처방된 내용과 실제 복용은 다를 수 있습니다

약 봉투에는 하루 세 번이라고 적혀 있어도 점심을 자주 거르거나, 졸릴까 봐 어떤 약을 빼고 먹을 수 있습니다. 진료에서는 이런 사실을 그대로 알려주세요. 잘 지켰는지를 평가받기 위해서가 아니라 현재 상태를 이해하기 위해 필요한 정보입니다.

약 이름·용량·복용 시간과 함께 실제로 먹는 방식을 정리하는 것은 안전한 약 사용의 기본입니다.[1] ‘필요할 때’ 먹는 약은 최근 얼마나 자주 썼는지도 말해 주세요.

먹는 약만 목록에 들어가는 것은 아닙니다

붙이는 약, 바르는 약, 안약, 주사제도 확인해야 합니다. 건강기능식품과 한약도 빠뜨리지 마세요. ‘영양제라 괜찮겠지’ 또는 ‘가끔만 쓰니까 상관없겠지’ 하고 제외하면 전체 사용 내용을 보기 어렵습니다.[1]

약 이름을 몰라도 제품과 포장을 보여주면 됩니다. 사진으로 준비할 때는 이름과 함량이 읽히게 찍으세요. 알약 색과 모양만으로는 정확한 확인이 어려울 수 있습니다.

약이 바뀐 날과 증상이 시작된 날을 나란히

새 약을 시작한 뒤 어지럽거나 졸렸다면 날짜를 적어두세요. 약 때문이라고 미리 결론 내릴 필요는 없습니다. 원래 질환이나 다른 변화와 함께 의료진이 살펴볼 정보입니다.

최근 퇴원했다면 입원 전 약과 퇴원약의 차이도 확인해야 합니다. 진료 장소가 바뀔 때 기존 약 목록과 새 처방을 대조하는 과정이 중요합니다.[2] 남은 약을 함께 먹어야 하는지 모르면 임의로 추가하지 말고 처방한 곳에 확인하세요.

가족이 번갈아 챙긴다면 목록도 하나로

누군가는 아침약을, 다른 사람은 저녁약을 챙긴다면 변경 내용을 모두 알고 있는지 확인해보세요. 목록에 마지막으로 확인한 날짜를 적고, 변경 사항은 누구의 안내였는지도 남겨두면 전달이 수월합니다.

방문진료를 앞두고 약을 미리 줄이거나 정리할 필요는 없습니다. 현재 사용하는 그대로 보여주는 것이 가장 좋은 출발입니다. 조정이 필요하면 관련 처방과 건강 상태를 확인한 뒤 진행해야 합니다.

참고자료

  1. NIA — Taking Medicines Safely as You Age
  2. AHRQ — Medication Reconciliation, MATCH Toolkit

안내. 이 글은 일반적인 건강정보와 제도를 설명하기 위한 것으로, 개별 환자에 대한 진단이나 치료 권고가 아닙니다. 같은 증상이라도 원인과 필요한 처치는 사람마다 다릅니다. 증상이 지속되거나 심해지면 가까운 의료기관에서 평가를 받으시기 바랍니다. 제도와 기준은 변경될 수 있으므로 최신 내용은 전화로 확인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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