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사 전에 설명해야 할 것이 있습니다

무거운 것을 들다가 아팠는지, 특별한 계기 없이 시작됐는지부터 이야기해 주세요. 통증이 허리에 머무는지 다리로 내려가는지, 저림이나 힘 빠짐이 있는지도 중요합니다. 이전 수술, 골다공증, 스테로이드 복용, 암 병력 등도 검사 판단에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1]

미국영상의학회와 북미영상의학회가 제공하는 환자 안내는 다른 위험 요인이 없는 요통에서는 많은 사람이 영상검사를 필요로 하지 않는다고 설명합니다. 반면 치료를 받아도 증상이 지속되거나 악화하는 경우, 외상이나 감염·암 등이 의심되는 경우에는 상황에 맞는 검사를 고려합니다.[1] 이 구분은 통증을 가볍게 본다는 뜻이 아니라, 검사로 확인해야 할 질문을 정하는 과정입니다.

검사를 미뤘다면 다음 계획도 들어야 합니다

“지금은 MRI가 필요하지 않습니다”라는 설명을 들었다면 다음에는 무엇을 확인할지 물어보세요. 어떤 변화가 생기면 예정된 날짜보다 빨리 진료받아야 하는지, 생활이 얼마나 제한되면 다시 상담할지도 알아두면 좋습니다.

위험 신호가 없는 일반적인 요통에서는 오래 누워 있기보다 무리하지 않는 범위에서 일상 활동을 이어가도록 안내합니다.[2] 억지로 운동량을 늘리거나 통증을 참고 반복하라는 뜻은 아닙니다. 몇 주가 지나도 나아지지 않거나 일상생활이 계속 어려우면 다시 평가받으세요.[2]

통증과 함께 생긴 변화를 놓치지 마세요

허리 통증에 새로 소변을 보기 어렵거나 소변·대변을 지리는 변화, 성기나 항문 주변 감각 저하, 양쪽 다리의 저림·감각 저하·근력 저하가 동반되면 즉시 응급 평가를 받으세요. 큰 교통사고 같은 심한 외상 뒤 통증도 응급 평가가 필요합니다.[2] 이동이 어렵거나 응급 증상이 있다면 119에 연락하세요.

발열·오한과 몸이 아픈 느낌이 동반되거나 통증이 갑자기 심해지고 빠르게 악화하면 신속한 진료가 필요합니다. 이유 없는 체중 감소, 암 병력, 골다공증이나 장기간 스테로이드 복용도 의료진에게 알려주세요.[1,2] 이러한 정보가 있다고 특정 질환이 확정되는 것은 아니지만 검사 필요성을 정할 때 빼놓을 수 없습니다.

진료 전에는 세 가지를 적어보세요

시작한 시점과 계기, 가장 불편한 동작, 다리나 배뇨·배변의 변화입니다. 통증을 숫자로만 표현하기 어렵다면 “의자에서 일어날 때 힘들다”, “조금 걸으면 다리가 저린다”처럼 생활 속 동작으로 설명해도 됩니다.

MRI를 찍을지 여부보다 먼저 필요한 것은 현재 증상을 정확히 살피는 일입니다. 검사하지 않고 지켜보는 경우에도, 무엇을 관찰하고 언제 돌아올지까지 진료 계획에 포함돼야 합니다.

참고자료

  1. ACR·RSNA RadiologyInfo — Low Back Pain
  2. NHS — Back pain

안내. 이 글은 일반적인 건강정보와 제도를 설명하기 위한 것으로, 개별 환자에 대한 진단이나 치료 권고가 아닙니다. 같은 증상이라도 원인과 필요한 처치는 사람마다 다릅니다. 증상이 지속되거나 심해지면 가까운 의료기관에서 평가를 받으시기 바랍니다. 제도와 기준은 변경될 수 있으므로 최신 내용은 전화로 확인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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